'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기리는 권혁주콩쿠르...첼로 김정아·이재리 공동대상

입력 2023-06-25 14:18   수정 2023-06-27 16:49

제 2회 권혁주 음악콩쿠르 공동대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정아(왼쪽)?이재리. (김정아=한예종 제공/이재리=이재리 제공)

제2회 권혁주 음악콩쿠르에서 첼리스트 김정아(12)와 이재리(14)가 공동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서울비르투오지가 밝혔다.

권혁주 음악 콩쿠르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1985∼2016)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1년 12월 첫 콩쿠르가 열렸다.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실내악단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기대주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6년 전 급성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2004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젊은 음악가였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콩쿠르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실내악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5월 15일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뽑았으며 본선에서 총 5명이 1위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도암홀에서 5명의 1위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상전이 열렸다. 이중 첼로 부문의 김정아와 이재리가 공동 대상자로 지정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용배 지휘자 여자경 성기선 정호진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김정아는 청목초 6학년으로 영 차이코프스키 최연소 1위 및 특별상 4개를 수상했다. 이화경향, 포퍼콩쿨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리는 예원학교를 수석입학했으며 이자이 주니어, 다비드포퍼 국제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런던협주곡 콩쿠르 최연소 1위, CBS 콩쿠르 전체 대상을 비롯해 여러 경연 대회를 휩쓸었다.

2명의 대상자는 종하장학회로부터 각각 4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종하장학회는 KCC오토그룹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이다. 대상자들을 포함해 대상 후보에 참여한 5명은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의 스크린 테스트와 1차 예선 면제(바이올린, 첼로 부문), 한경아르떼TV와 함께하는 서울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 등 각종 특전을 받는다.

권혁주 음악콩쿠르 총괄감독을 맡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출중한 학생들이 대거 출전해 5명이나 대상 후보로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콩쿠르를 통해 영 아티스트들이 연주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자들은 오는 12월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와 축하 연주 무대를 갖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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